밴쿠버, 버나비, 코퀴틀람 등 1월 주택거래 급락
프레이저강 이북 지역의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 거래나 집값이 뚜렷하게 위축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.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(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, REBGV) 1월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총 1022건의 거래돼 작년 1월 2285건에 비해 55.3%나 감소했다. 전달에 비해서도 21.1%가 줄어들었다. 이는 지난 10년 1월 평균 거래량보다 42.9%나 급감한 숫자다.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총 2902채의 매물 중에 295채가 거래됐다. 다운하우스는 1167채의 매물 중 156채가, 아파트는 3409채 매물에 571채가 거래됐다. 모든 주택형태의 가격지수(MLS® Home Price Index)는 111만 1400달러가 됐다. 이는 작년 1월에 비해 6.6%, 그리고 전달에 비해 0.3%가 하락한 가격이다.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은 180만 1300달러, 타운하우스는 102만 400달러, 그리고 아파트는72만 700달러였다. 현재 매물 대비 거래량은 13.7%인데, 1월에 새로 매물로 나온 매물은 3297건으로 작년 1월에 비해 20.9%가 감소했다. 총 매물은 7478채로 작년 1월에 비해 32.1%나 증가했다. 하루 전인 1일 REBGV가 발표한 2023년도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약 2만 8900건의 거래가 전망됐다. 이는 작년보다 2.6%가 감소한 수치다. 주택 형태별로 보면 아파트가 7%나 감소해 가장 감소세를 주도하고, 반대로 타운하우스는 0.3%, 단독주택은 4.3%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. 주택가격은 급격한 모기지 이자 부담으로 연초에는 하락하지만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작년보다 1.4% 오른다는 예측이다. 그러나 경기 침체와 높은 이자 부담이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. 표영태 기자주택거래 밴쿠버 주택거래 급락 주택거래 통계 주택형태별 벤치마크